회고를 진행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들을 소개한다. 각 방법의 특징과 장점을 참고하여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회고를 진행할 수 있다.

1. KPT (Keep, Problem, Try)

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회고 방식으로, 개인 회고에 매우 적합하다. 때로는 가볍게 프로젝트 회고를 진행할 때도 유용하다.

  • Keep: 잘했던 것, 유지하고 싶은 것
  • Problem: 문제점, 개선이 필요한 것
  • Try: 앞으로 시도해볼 것, 개선 방안

2. 5F (Fact, Feeling, Finding, Future, Feedback)

감정적인 부분까지 깊이 있게 돌아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. 실제 업무에서 사용해본 적은 없다. 다만 감정을 느낀다는 측면에서 개인 회고에 적합하다고 한다.

  • Fact: 있었던 일들을 객관적으로 나열
  • Feeling: 그 때 느꼈던 감정들
  • Finding: 배운 점, 깨달은 점
  • Future: 앞으로의 계획과 적용점
  • Feedback: 전체적인 피드백과 정리

3. YWT (やったこと、わかったこと、つぎにやること)

일본에서 많이 사용되는 간단한 회고 방식이다.

  • 한 일 (What you did)
  • 배운 것 (What you learned)
  • 앞으로 할 일 (What you will do next)

4. START, STOP, CONTINUE

행동 중심적이고 실천적인 계획을 세우기 좋은 방법이다.

  • Start: 시작해야 할 것
  • Stop: 그만해야 할 것
  • Continue: 계속해야 할 것

5. ORID (Objective, Reflective, Interpretive, Decisional)

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성찰이 가능한 방법이다. 복잡한 경험이나 프로젝트 회고에 적합하다.

  • Objective: 객관적 사실들
  • Reflective: 감정적 반응들
  • Interpretive: 의미와 가치
  • Decisional: 앞으로의 결정사항

주의해야하는 점은 적합하지 않은 경우 너무 복잡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.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한 경우, 간단한 일상적 회고, 즉각적인 행동 계획이 필요한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.

6. 4L (Liked, Learned, Lacked, Longed for)

긍정적인 관점과 개선점을 균형있게 살펴볼 수 있다.

  • Liked: 좋았던 것들
  • Learned: 배운 것들
  • Lacked: 부족했던 것들
  • Longed for: 바라는 것들

이 또한 ORID와 비슷하게 즉각적인 행동 계획이나 구체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한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. 그러나 개인 회고에 적합하다.

FAQ

KPT, YWT, Start/Stop/Continue 이 세가지 방법론은 비슷한 것 같은데 차이는 무엇인지?

공통점

  • 현재 상태에 대한 분석과 미래 행동 계획을 포함
  • 비교적 단순하고 직관적인 구조
  • 실천 지향적인 결과물 도출

각각의 특징과 미묘한 차이

KPT (Keep, Problem, Try)

  • 현재 상태를 긍정적(Keep)과 부정적(Problem) 측면으로 명확히 구분
  • Try는 Problem에 대한 직접적인 해결책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도도 포함
  • 문제 해결 중심적 접근

YWT (했던 것, 배운 것, 할 것)

  • 시간의 흐름에 따른 구조화 (과거 → 현재의 깨달음 → 미래)
  • 배움과 성장에 초점
  • 문제점보다는 경험과 교훈을 중심으로 구성

Start/Stop/Continue

  • 순수하게 행동 중심적 접근
  • 현재 행동의 변화에 초점 (시작/중단/유지)
  • 가장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행동 계획 수립에 적합
  • 문제/해결이나 배움보다는 행동의 효율성에 중점

선택 기준

  • 문제 해결이 필요한 상황 → KPT
  • 학습과 성장이 중요한 경우 → YWT
  • 구체적 행동 변화가 필요한 경우 → Start/Stop/Continue

ORID vs 4L

깊이와 구조

ORID: 순차적이고 깊이 있는 분석 구조

  • Objective → Reflective → Interpretive → Decisional로 논리적 흐름
  • 각 단계가 이전 단계를 기반으로 더 깊은 통찰로 발전
  • 체계적이지만 다소 rigid할 수 있음

4L: 유연하고 균형잡힌 다면 분석 구조

  • Liked/Learned/Lacked/Longed for가 서로 독립적
  • 각 영역을 자유롭게 오가며 분석 가능
  • 직관적이고 자연스러운 흐름

적합한 상황

ORID:

  • 복잡한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
  • 감정적 상황을 객관화하고 싶을 때
  • 팀/그룹 회고에서 구조화된 논의가 필요할 때
  • 문제 해결 과정이 필요한 상황

4L:

  •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돌아볼 때
  • 자유로운 형식의 회고를 원할 때
  • 긍정적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
  • 미래 희망사항 도출이 중요할 때

시간 투자

  • ORID: 각 단계를 충실히 밟아야 해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간 필요
  • 4L: 상황에 따라 깊이를 조절할 수 있어 유연한 시간 활용 가능

결과물의 특징

  • ORID: 논리적이고 구체적인 결론과 실행계획 도출
  • 4L: 균형잡힌 통찰과 발전 방향성 도출

개인 회고의 경우

  • ORID: 중요한 삶의 전환점이나 큰 결정이 필요할 때 적합
  • 4L: 정기적인 성찰과 성장 점검에 더 적합

이러한 차이점을 고려할 때, 일상적인 개인 회고에는 4L이 더 적합하고, 중요한 의사결정이나 문제 해결이 필요한 상황에는 ORID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.

References